2025 연말정산 카드공제, 연봉 25% 넘어야 시작이라고? 결제수단만 바꿔도 세금 달라져요

2025년 11월 30일

2025 연말정산 카드공제, 연봉 25% 넘어야 시작이라고? 결제수단만 바꿔도 세금 달라져요

같은 500만원을 써도 세금이 다르다?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체크카드 써야 한다", "현금영수증 챙겨라" 이런 얘기 많이 들으시죠? 근데 정작 왜 그런지,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전통시장 40%... 공제율이 이렇게 다른데, 전략 없이 그냥 쓰면 손해예요.

연봉 6,000만원인 직장인 영숙씨가 1년에 3,000만원을 쓴다고 가정해볼게요.

영숙씨가 두 가지 방법으로 돈을 썼을 때, 세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세요.

Case 1. 전부 신용카드로 쓴 경우
Case 2. 25%(1,500만원)까지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로 쓴 경우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구분	Case 1 (신용카드만)	Case 2 (전략적 사용)
연간 지출	3,000만원	3,000만원
25% 기준 (1,500만원) 초과분	1,500만원	1,500만원
공제 대상 금액	1,500만원 × 15% = 225만원	1,500만원 × 30% = 450만원
소득공제 차이	-	+225만원
예상 세금 차이 (세율 15%)	-	약 34만원 절세

같은 돈을 쓰고도 영숙씨는 전략을 바꿔서 34만원을 더 아끼는 거예요. 결제수단만 바꿨을 뿐인데요.

이게 소득공제의 힘이에요. 오늘은 소득공제가 정확히 뭔지, 어떻게 하면 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완전 정리해드릴게요.

3줄 요약: 바쁜 분들을 위해

핵심 포인트	내용
소득공제가 뭐야?	내가 번 돈을 "적게 측정"해줘서 세금 계산 기준을 낮춰주는 것
카드공제 핵심	연봉 25% 초과분만 공제.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전통시장 40%
부양가족 공제	1명당 150만원 소득공제. 조건 충족하면 부모님, 자녀 모두 가능

소득공제, 정확히 뭔데?

소득공제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이거예요.

"내가 번 돈을 적게 측정해줘서, 세금 계산할 때 유리하게 해주는 것"

예를 들어볼게요.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있어요. 그런데 소득공제로 1,000만원을 받으면, 세금 계산할 때는 4,000만원 번 사람처럼 취급받아요.

소득이 적으면 세금도 적잖아요? 그래서 소득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이 줄어드는 거예요.

세액공제랑 뭐가 달라요?

소득공제: 세금 계산 전에 소득을 줄여줌
세액공제: 세금 계산 후에 세금을 직접 깎아줌

비유하자면, 소득공제는 "시험 문제 수를 줄여주는 것"이고, 세액공제는 "틀린 문제를 정답 처리해주는 것"이에요.

소득공제 종류, 4가지만 기억하세요

소득공제 항목이 여러 개 있지만, 직장인이 챙겨야 할 핵심은 4가지예요.

항목	공제 방식	최대 효과
인적공제	본인 + 부양가족 1명당 150만원	가족 많으면 유리
카드/현금 사용	연봉 25% 초과분의 15~40%	결제수단 전략 필요
주택청약저축	납입액의 40%	최대 120만원
개인연금저축	납입액의 40%	최대 72만원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게요.

1. 인적공제: 부양가족 1명당 150만원

가장 기본이 되는 소득공제예요. 나와 부양가족 1명당 150만원씩 공제받아요.

기본 공제

대상	공제금액	조건
본인	150만원	무조건
배우자	150만원	연소득 100만원 이하
직계존속 (부모님)	150만원	만 60세 이상 + 연소득 100만원 이하
직계비속 (자녀)	150만원	만 20세 이하 + 연소득 100만원 이하
형제자매	150만원	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 + 연소득 100만원 이하

추가 공제

기본 공제 대상자 중 특정 조건에 해당하면 추가로 공제받아요.

대상	추가 공제금액
경로우대 (만 70세 이상)	100만원
장애인	200만원
부녀자 (배우자 있는 여성 또는 부양가족 있는 여성 세대주)	50만원
한부모	100만원

실제 계산 예시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해볼게요.

가족 구성	기본공제	추가공제	합계
본인	150만원	-	150만원
배우자 (전업주부)	150만원	부녀자 50만원	200만원
자녀 1 (15세)	150만원	-	150만원
자녀 2 (12세)	150만원	-	150만원
합계	600만원	50만원	650만원

650만원 소득공제면, 세율 15% 구간 기준 약 97만원 세금이 줄어드는 거예요.

부양가족 소득 조건 주의!

"연소득 100만원 이하"가 조건인데요. 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00만원 이하까지 괜찮아요.

주의할 점은, 부모님이 받는 국민연금도 소득에 포함된다는 거예요. 연금 많이 받으시면 부양가족 공제 못 받을 수 있어요.

맞벌이 부부 전략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높은 쪽에 부양가족을 몰아주는 게 유리해요. 왜냐하면 소득이 높을수록 적용되는 세율이 높거든요. 같은 공제를 받아도 세금 감소 효과가 더 커요.

2. 카드/현금 사용금액: 연봉 25%가 기준선

직장인들이 가장 관심 많은 공제 항목이에요. 그런데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분이 의외로 적어요.

핵심 원리: 25% 넘어야 시작

1년 동안 카드+현금영수증으로 쓴 금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해야 공제가 시작돼요.

연봉 25% 초과 공제 기준

예를 들어 영숙씨는 연봉이 6,000만원인 직장인이에요. 그녀의 25%는 1,500만원이에요.

그녀가 1,500만원까지 쓴 금액은 소득공제 0원, 1,500만원 넘게 사용한 금액부터 공제가 시작됩니다.

연봉	25% 기준선
3,000만원	750만원
4,000만원	1,000만원
5,000만원	1,250만원
6,000만원	1,500만원
7,000만원	1,750만원

결제수단별 공제율

25% 넘는 금액에 대해 결제수단별로 공제율이 달라요.

결제수단별 소득공제율 비교

결제수단	공제율	특징
신용카드	15%	가장 낮음
체크카드	30%	신용카드의 2배
현금영수증	30%	체크카드와 동일
도서/신문/공연/영화	30%	문화비
전통시장	40%	가장 높음
대중교통	40%	가장 높음

공제 한도

무한정 공제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한도가 있어요.

총급여	기본 한도	추가 한도
7,000만원 이하	300만원	전통시장/대중교통/문화비 각 100만원
7,000만원 초과	250만원	전통시장/대중교통 각 100만원

기본 한도 + 추가 한도 합하면 최대 500~6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어요.

똑똑하게 카드 쓰는 전략

이제 실전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전략 흐름도

Step 1. 연초~25% 도달까지: 신용카드 사용

어차피 25%까지는 공제 안 되니까, 이 기간에는 신용카드 혜택(포인트, 캐시백)을 챙기세요.

Step 2. 25% 초과 후: 체크카드/현금영수증으로 전환

25% 넘어가면 공제가 시작되니까, 공제율 높은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으로 바꾸세요.

Step 3. 전통시장/대중교통 적극 활용

공제율이 40%로 가장 높아요. 별도 한도도 있으니 적극 활용하세요.

시기	결제수단	이유
연초 ~ 25%	신용카드	카드 혜택 챙기기
25% 초과 후	체크카드/현금	공제율 30%
상시	전통시장/대중교통	공제율 40% + 별도 한도

실전 계산 예시

연봉 6,000만원, 연간 지출 3,000만원인 영숙씨의 경우:

구분	금액	설명
25% 기준선	1,500만원	여기까지는 공제 0원
공제 대상 금액	1,500만원	3,000만원 - 1,500만원

전략 A: 전부 신용카드로 쓴 경우

1,500만원 × 15% = 225만원 소득공제

전략 B: 25% 후 체크카드로 바꾼 경우

1,500만원 × 30% = 450만원 소득공제

차이: 225만원 → 세율 15% 적용 시 약 34만원 세금 차이

3. 주택청약종합저축: 내 집 마련하면서 공제도

무주택 세대주라면 꼭 챙겨야 할 공제예요. 2025년부터 혜택이 더 커졌어요.

공제 조건

항목	내용
대상	무주택 세대주 (2025년부터 배우자도 가능)
총급여 조건	7,000만원 이하
공제율	납입액의 40%
납입한도	연 300만원 (2025년 상향)
최대 공제액	120만원